경복대학교는 지난 6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4주간 서울시 도봉장애종합복지관에서 지역사회 장애인들을 위한 &;apos;심신튼튼 프로그램&;apos;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작업치료과 5명, 간호학과 3명, AI소프트웨어융합과 1명, 드론건설환경과 1명 등 재학생 10명과 박은정 작업치료과 지도교수가 참여했으며, 총 12회를 진행했다.

‘심신튼튼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여가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한 신체활동과 인지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뇌운동 체조, 하나 밖에 없는 나의 화분 가꾸기, 요가, 수공예, 서예 등이며, 대상자는 뇌병변, 지체장애인과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대상자들을 그룹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난이도를 조절하는 등 참가자들이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했다. 대상자들의 언어력, 시공간 구성력, 손 협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에코백에 색을 칠하고 시를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시를 고르던 중 눈물을 보였는데 "희망찬 내용의 시를 보니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고 감동적이어서 그랬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길 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진영 학생(작업치료과 1학년)은 "처음에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두려웠지만 한 주 한 주 시간이 지나며 장애인분들과 친해져서 프로그램이 끝나는게 아쉬웠다“며 ”이번 봉사활동은 전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소외된 계층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